기름구하기힘든스리랑카1 [스리랑카] 매일 매일 정전되는 일상 스리랑카에 도착한 지 어언 몇 달이 지난 지금, 그동안의 생활들을 기록하여 남기려고 한다. 스리랑카에 도착해서 콜롬보에 지내던 이야기로 블로그를 쓴 지 한 달이 지났다. 콜롬보를 떠나니 시위대의 소식에서부터 차츰 멀어졌다. 그동안 더 격렬해진 시위로 인해 대통령은 사임했고 국외로 도망을 갔고,,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이 됐다. 스리랑카의 소식들이 한국의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통에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로부터 괜찮냐는 안부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는 시골 아닌 시골에서 지내다 보니 매우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이곳에서도 타운 쪽으로 나가면 가끔 현수막 대용인지 기다란 종이에 문구를 써 한 대여섯 명이 들고 다니는 걸 목격하곤 했는데 전혀 위협적이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건 시.. 2022.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