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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살며/스리랑카 이야기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첫째날

by 난드리 2022. 7. 17.

스리랑카에 도착한 지 어언 몇 달이 지난 지금, 그동안의 생활들을 기록하여 남기려고 한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태국 방콕을 경유, 약 20시간만에 스리랑카 공항에 드디어 도착했다.

생각보다 방콕에서 탑승객이 많아 공항에는 입국심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기 전, 유심을 파는 곳이 있어 우리는 그곳으로 갔다.

나는 어쩐지 공항이라 더 비쌀것 같고, 현지분에게 물어보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게다가 우리는 곧 콜롬보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갈 예정이라 그곳에서도 쓸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 그러나 남편은 따로 구입할 시간이 있겠냐며 그냥 사자고 했고, 나는 혼자 좀 궁시렁대다가 그러자고 했다. 데이터 용량에 따라 구입이 가능하여, 바로 출근을 하는 남편은 7달러, 나는 6달러짜리로 구입했다. 사용기간은 한달이었는데 호텔에만 거의 있을 나는 다 못 쓸것 같긴 하다.

[데이터 용량에 따른 가격표]

 

암튼, 서서 오랫동안 고민하다 유심을 구입하고, 수화물을 찾아 나와 공항 내 환전소에서 환전을 했다.

요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스리랑카는 달러보유액이 부족한 상태라 루피 환율이 폭등했다.

올해 2월 정도에 기준환율1달러=200루피였다고 하는데, 환전 시 350루피였고, 3일 정도 지난 지금 370루피가 되었다.

얼마까지 오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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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밖으로 나왔다]

 

환전을 하고, 공항 밖으로 나온 순간 습식 사우나에 들어갔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습한 공기,,,,

아 덥다. 습하다가 입에서 계속 나왔다.​

픽업 나온 차량을 타고, 콜롬보 시내로 한 40분 정도 이동, 약 2주간 묵을 호텔에 도착했다.

우리는 콜롬보에 2주 정도 머물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지낼 예정이다.

호텔 체크인하는데도 왜인지 시간이 좀 걸렸다. 방콕에서 10시간을 대기하다 와서 너무 피곤했는데.. 참 느리다..

​

드디어 객실로 올라와서 바라본 뷰는 바다 뷰..그리고 공사장 뷰..

첫인상이 정말 중요한데 말이지.. 앞에 엄청 큰 건물이 공사 중이다.그래도 저멀리 바다가 보인다.

같은 인도양인데 탄자니아에서 봤던 바다와 참 다르다 ㅋㅋㅋ 그렇다 ㅋㅋ

요즘 스리랑카 상황이 좋지 않아서 이렇게 큰 건물을 짓다가 마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왜 걱정을..)

저 멀리 건물에 있는 엘리베이터도 움직이고 사람들도 좀 보인다. 다행히 공사는 계속하는 것 같다.​

[호텔 뷰는 공사장 뷰]

대충 짐을 풀고.. 물도 사고 밥도 먹을 겸 밖으로 나왔다.

픽업 차량 기사분이 호텔 맞은편에 쇼핑몰이 있다고 알려주셔서 일단 나가보기로 했다.

호텔 밖을 나와 걸어가다보니 저 멀리 맥도날드가 보인다!! 맥도날드가 있다니! 탄자니아에서는 없었는데!

아! 탄자니아보다 잘 사는 나라였다! 너무 덥고 습해서 잊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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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다르지만 그래도 얼추 거의 비슷한 맛인 맥도날드로 가자!

나는 맥치킨, 남편은 더블치즈버거를 시켰다. 우리가 좋아하는 쿼터파운드치즈버거는 없었다.

지금 환율로는 세트 2개에 우리나라 돈으로1만 원 정도였으니, 우리나라에 비해 저렴했다.

맥치킨버거는 기분 탓인가.. 치킨에서 카레맛이 났는데.. 그래 스리랑카니까 현지화시켰나 보다.. 하며 금방 해치웠다.

감자튀김은 바삭바삭 맛있었고 다행히 카레맛은 나지 않았다. 하하..

 

[스리랑카에서 첫 음식! 맥도날드!]

 

첫날은 오후 5시에 뻗었다. 방콕에서 거의 잠을 못자고 와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다.

스리랑카에서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지만.. 탄자니아에서만큼 잘 적응하고 지내야 하는데

일단 너무 습해서 생각이 마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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