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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살며/스리랑카 이야기

[스리랑카] 호텔 생활 시작!

by 난드리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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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 도착한 지 어언 몇 달이 지난 지금, 그동안의 생활들을 기록하여 남기려고 한다.

 

 

호텔에서 이렇게 오래 지내본 적이 있었던가?

이제 열흘이 되가는데, 아직 몇일 있어야 하니 이렇게 오래 호텔에서 지내본 처음인거 같다.

편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짐도 풀지 못한채 떠날 상태로 지내는 아무래도 불편한 부분이 많다.

우리는 바다가 보이는, 아니 공사장이 보이는 호텔에 머물고 있고, 조식을 포함하여 이용 중이다.

조식은 호텔 위층, 루프탑에서 먹을 있고, 바로 앞에 수영장과 Gym 있다.

수영장은 최대 10, Gym 최대 2명까지만 가능하다.

[조식을 먹으면서 볼수 있는 뷰]

 

평소 아침을 챙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여행을 가서 호텔에 지내는 경우 호텔 조식은 잠이 많은 나도 어떻게든 일어나 먹게 되는,

특별한 기대감을 주는 중에 하나이다.

여러가지 빵과 과일들과 베이컨, 소세지, 등등 맛난 것들을 먹을 있지 않나..

하지만, 나의 이런 기대와는 달리 호텔.. 조식은 너무 별로이다..

(스리랑카의 모든 호텔이 이렇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조식으로 먹은 것들
[조식으로 주로 먹는 것들]

 

스리랑카의 음식이 맛이 없기로 유명하다고.. 여러 여행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듣고 오긴 했는데 소문만큼 그러한 같다.

일단 여기 나오는 빵이 맛이 없다.. 그리고 잼도 맛이 없고.. 다행히 버터는 있다.

나는 주로 아침에 , 버터, 과일을 먹는다. 오믈렛은 한번 먹었는데 별로여서 삶은계란으로 먹는다.

 

그동안 한국에서 얼마나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었나 생각하며 이참에 살이나 빠지면 좋겠다 바래본다 ㅋㅋ

그러면서도 끼니 맛있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나는 정말 돼지인가..싶다.

점심에는 맛있는 빵집으로 유명하다는 "Baguette French Bakery & Cafe"에 주로 가서 테이크아웃을 한다.

바케트 샌드위치, 크로와상 샌드위치, 아몬드 크로와상, 아이스라떼 정도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진열되어 있는 빵은 아주 많지는 않았고, 콤부차, 여러 잼들, 아이스크림 등 여러가지를 팔고 있다.

 

한국인에게 해외에서 한식 다음으로 입맛에 맛는 음식은 중국음식이 아니겠는가?

물론 중국음식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바로 남편 ㅋㅋ

묵고 있는 호텔에서 가까운 쇼핑몰에 중국식당이 있다고 들어 저녁에 두어번 가서 먹었다.

처음 간날은 레몬치킨, 마파두부, 계란볶음밥! 매뉴는 엄청 많았는데 안전빵으로다가 아는 음식들로 시켰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볶음밥의 양이 상당히 많아 깜짝 놀랐지만 워낙 흩날리는 밥이어서 실제로 양은 많지 않을수도 ㅋㅋ

두번째 간날은 칠리새우위드갈릭, 돼지고기 하나(이름 기억안남), 계란볶음밥을 시키고, 웨이터가 추천하는 아이스커피, 아이스티복숭아맛으로 음료까지 시켰다. 희한하게 추천해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음식과 음료를 추천한다 ㅋㅋ

아이스커피도 추천해서 시켰는데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아니라 휘핑크림을 넣은 아이스라떼 같은 건데 상당히 달았다.

돼지고기는 냄새가 나서 거의 못먹고 칠리새우는 맛있어서 양념까지 볶음밥에 비벼서 먹었다.

 

 

이날 이후 콜롬보에서 격해진 시위로 인해 통행금지가 여러번 있었고, 우리는 배달을 시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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