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브랜드 "딜마(Dilmah)" 소개에 이어 오늘은 "믈레즈나(Mlesna)"를 소개합니다. 믈레즈나는 제가 좋아하는 홍차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사실 스리랑카에 오기 전까지는 믈레즈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홍차로 유명한 스리랑카에서 여러 가지 홍차 브랜드를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하니,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매해서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믈레즈나(Mlesna) 소개
1983년 안셀름 페레라(Anselm Perera)가 홍차에 대한 열정을 가진 전문가들과 함께 믈레즈나 Mlesna 홍차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믈레즈나(Mlesna)는 본인의 이름인 안셀름(Anselm) 철자를 거꾸로 한 것입니다.
포장된 차를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아름다운 패키지로 포장된 품질의 차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믈레즈나는 10명 미만의 인원으로 꾸려진 전문가팀은 가장 선별적으로 디자인된 패키지에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기 위해 착수하였습니다.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차를 포장하기 시작했고, 차를 위한 특별한 시장을 형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세계 포장 기구(World Packaging Oraganization)가 수여하는 포장 우수성 및 우수한 품질 제품에 대한 9의 월드 스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날까지 20년의 경험으로 3,0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냈고, 350명 이상의 직원들을 통해 믈레즈나는 20년 전에 했던 것처럼 고객, 차 감정가에게 정교한 포장의 우수한 품질의 차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호주, 그리스, 이탈리아,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몰디브, 러시아, 싱가포르, 대만, 미국, 중동 등 5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믈레즈나의 어떤 종류의 차든 누구도 따라올 수 없고, 차 감정가가 항상 마시고 싶어 하는 세계에서 뛰어난 품질의 차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적으로 최고(Naturally the best)인 차를 세상에 제공한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를 시음하는 방법
완벽한 차 한잔을 끓이는 것은 예술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와인 소믈리에처럼 티소믈리에가 있는 것을 아시나요? 티 테스터라고도 불리는데 완전히 내재된 기술은 아니지만 일정기간 연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데, 이 기술을 통해 특정 차의 미묘함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방식으로 차를 맛보려면 차 시음을 위한 기본 장비가 필요합니다.
테스팅할 수 있는 작은 그릇과 뚜껑이 달린 주전자 또는 컵, 찻잎의 무게를 정확히 잴 수 있는 저울, 테스팅할 수 있는 스푼이 필요한데, 일반적인 스푼에 비해 많은 액체를 담을 수 있도록 좀 깊은 스푼이 좋습니다. 그리고 맛본 차를 뱉어낼 수 있는 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타이머로 정확히 3~4분을 확인해 우려냅니다.
우유를 섞든 안섞든 관계없이 맛볼 수 있지만, 더 정확하게 맛보기 위해서는 우유 없이 테스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설탕은 넣지 않습니다.
기본 시음 방법은 테이스팅 스푼에 차 한 숟가락을 가져가 숟가락을 아랫입술 가장자리에 놓습니다. 입안에 차를 뿌릴 공기의 짧고 강력한 숨을 내쉽니다. 차가 입안에 뿌려지면 입 주의를 움직여서 짧은 공기를 더 많이 흡입하여 차 고유의 섬세한 특성을 방출합니다. 차를 맛본 후에는 침을 뱉어냅니다.
믈레즈나가 추천하는 차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녹차나 홍차의 향, 풍미, 품질을 유지하려면 차를 잘 보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차는 항상 깨끗하고 밀폐된 용기에 보관해야 합니다. 차는 매우 흡습성이어서 외부 냄새를 흡수하기 때문에 용기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기가 잘 닫혀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식료품과도 함께 차를 보관하면 안 됩니다. 차를 꺼낼 때는 항상 마른 숟가락으로 사용합니다. 차 보관통에 새로운 차를 추가할 때는 보관함에 있는 차를 꺼내 새로운 차를 먼저 넣어서 오래된 차를 먼저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차를 만드는 것은 뜨거운 물 한 컵에 티백을 담그는 것 이상을 포함합니다. 어떻게 우려내느냐에 따라 차의 풍미와 향이 결정됩니다. 믈레즈나가 추천하는 뜨거운 차와 시원한 차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뜨거운 차(Hot Tea)
1. 끓인 물을 즉시 컵이나 찻 주전자에 붓습니다.
2. 컵 당 1티백 또는 1 티스푼의 차를 넣습니다. 차 주전자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2 티스푼을 넣습니다.
3. 3~4분동안 차를 우려내고, 차가 필요한 색과 맛이 되면 차를 걸러냅니다. 티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컵에서 티백을 빼거나 더 강한 차 한잔을 선호하는 경우에는 티스푼으로 티백을 짜냅니다.
4. 우유나 라임 한 조각을 넣어도 됩니다. 기호에 따라서는 설탕을 넣습니다.
차가운 차(Iced tea)
1. 위와 같이 뜨거운 차로 만듭니다.
2. 차를 끓인 후에는 우유나 설탕을 넣지 않습니다.
3. 실온에서 식힌 후에 얼음을 넣거나 차게 만듭니다.
4.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시럽을 넣습니다.
믈레즈나(Mlesna) 차 종류
믈레즈나에는 다양한 포장으로 블렌드와 풍미로 구성된 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습니다.
티백으로 되어 있는 홍차, 녹차, 여러 가지 가향차와 찻잎으로 들어있는 틴 케이스의 차, 천 주머니에 들어있는 차 등 3,000여 가지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김동욱 배우가 믈레즈나의 아이스와인 티를 마시는 모습이 나와서 아이스와인 티가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스와인 외에 크림 얼그레이 티, 메이플 티가 유명합니다.
저는 스리랑카 콜롬보에 있는 마제스틱시티몰에 있는 믈레즈나 매장에 가보았는데, 티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진은 매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인데, 종이상자 안에 있는 제품만 찍어왔지만 틴 케이스나 우드 나무상자에 들은 여러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딜마 브랜드와는 다르게 포장이 다 예뻐서,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유명하다고 들었던 아이스와인 티, 크림 얼그레이 티, 스트로베리 티를 구입했습니다.
스트로베리 티와 아이스와인 티는 보통 시원하게 해서 마시는데 깔끔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티라 탄산음료 대신에 즐겨 마십니다. 크림 얼그레이는 따뜻하게 마셔도 맛과 향이 좋고, 우유를 넣어 시원하게 마시기도 합니다. 우유를 넣을 때는 설탕을 넣어 달게 마시는 게 더 맛있기는 하지만 설탕은 살찔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편입니다.
제가 산 티는 한 상자에 30개의 티백이 들어있는데 한 상자당 330루피 정도였습니다. 현재는 스리랑카 화폐 가치가 많이 떨어져서 현재 기준으로는 1불이 좀 안 되는 금액입니다. (현 기준 1달러= 350루피)
상자 안에 들어있는 티백 하나하나의 포장도 예쁩니다.
믈레즈나는 콜롬보 외에도 누와라엘리야, 캔디 등 여러 곳에 매장이 있으니 여행하시면서 구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맛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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