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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살며/스리랑카 이야기10

스리랑카 실론티 홍차의 제다 과정, 홍차의 등급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스리랑카 홍차의 제다 과정과 홍차의 등급을 알아봅니다. 홍차의 제다 과정을 보면 차나무의 잎에서부터 우리에게 오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거쳐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고 마시는 홍차는 더 깊은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홍차의 제다 과정 홍차의 제다 과정은 정통적인 방식과 비정통적인 방식으로 나뉩니다. - 정통적인 방식(Orthodox): 단계별로 분리된 기계를 이용해 생산하는 방식이나 기계보다 사람 손을 더 거치기 때문에 찻잎의 개성이 잘 살아있습니다. 수작업에 비해 생산량이 늘어나긴 하지만 대량생산은 어렵습니다. - 비정통적인 방식(Nonorthodox/ CTC; Crush, Tear, Cur): 찻잎이 잘게 찢어지고 으깨지고 휘말리는 방식으로 차.. 2022. 7. 28.
스리랑카 실론티 홍차의 시작과 홍차의 분류 우리나라에 한때 '실론티'라는 홍차 음료가 있었는데, 알고 계신가요? 사실 실론티(Ceylon tea)는 스리랑카에서 생산되는 차에 표기되는 브랜드입니다. 스리랑카는 중국, 인도와 더불어 세계 최대 홍차 생산국이며, 차 수출국입니다. 실론티 홍차의 시작 스리랑카는 영국의 식민지 및 자치령이었던 1972년 이전까지 실론이라고 불렸습니다. 1972년 공화국 성립과 함께 외국에 스리랑카로 불러달라고 하여 지금의 스리랑카로 대체되었습니다. 스리랑카에 유럽 식민주의 국가들의 식민지가 세워진 것은 14세기 포르투갈 이후 네덜란드, 영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초까지 스리랑카의 내륙은 독립국인 캔디 왕국의 영토였는데, 1815년 영국이 캔디 왕국을 무너뜨린 후에 스리랑카 섬 전체를 식민지로 만들면서 내륙.. 2022. 7. 28.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맞이하는 첫 주말 스리랑카에 도착한 지 어언 몇 달이 지난 지금, 그동안의 생활들을 기록하여 남기려고 한다. 스리랑카에 도착한 후, 첫 주말을 맞이했다. 콜롬보는 우기 시즌이라 날씨가 정말 습하고 비가 자주 오고 있다. 스리랑카는 작은 섬나라이지만 몬순의 영향을 많이 받고 고산지대와 해변이 많기 때문에 지역별로 기후대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해변지역은 기후대에 따라 여행시즌이 다르기 때문에 스리랑카에 여행을 온다면 여행 지역의 기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리랑카는 열대성 몬순 기후에 속해 적도 부근에서 불어오는 남서 몬순과 벵골만에서 불어오는 동북 몬순의 영향을 받아 건기와 우기가 찾아온다. 콜롬보는 보통 5월부터 9월까지가 우기이고,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즌은 12월 말부터 4월까지이다. 요즘은 한국의 여름도 무.. 2022. 7. 27.
[스리랑카] 호텔 생활 시작! 스리랑카에 도착한 지 어언 몇 달이 지난 지금, 그동안의 생활들을 기록하여 남기려고 한다. 호텔에서 이렇게 오래 지내본 적이 있었던가? 이제 열흘이 되가는데, 아직 몇일 더 있어야 하니 이렇게 오래 호텔에서 지내본 건 처음인거 같다. 편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짐도 다 풀지 못한채 곧 떠날 상태로 지내는 건 아무래도 좀 불편한 부분이 많다. ​ 우리는 바다가 보이는, 아니 공사장이 보이는 호텔에 머물고 있고, 조식을 포함하여 이용 중이다. 조식은 호텔 맨 위층, 루프탑에서 먹을 수 있고, 바로 앞에 수영장과 Gym이 있다. 수영장은 최대 10인, Gym은 최대 2명까지만 가능하다. 평소 아침을 꼭 챙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여행을 가서 호텔에 지내는 경우 호텔 조식은 잠이 많은 나도 어떻게든 꼭 일어나 먹.. 2022. 7. 17.